2015년 7월 7일 화요일

MT2, JT6 등의 아버 테이퍼 규격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드릴이나 선반등의 가공축 샤프트에 척을 끼워 사용하게 되는데, 이 척에는 중앙이 비어있는 중공축에 테이퍼가 진 샤프트 아버(Arbor)를 끼워서 척을 고정하게 됩니다.

이 아버의 테이퍼가 여러가지 규격이 있습니다.

각국에서 사용하는 규격에 따라 동일한 사이즈이지만 호칭이 달라 사용자들은 조금 헷갈리게 되는데...정리된 표가 있어서 아래에 게시합니다.

Jacobs Taper Dimensions
The Jacobs Taper (JT) is commonly used to secure a drill chuck to an arbor.
The dimension below should help you identify the correct arbor for your chuck(or vice-versa!) .
Jacobs
Taper
Small EndBig EndLength
mminchmminchmminch
JT05.800.22846.350.250011.110.4375
JT18.470.33349.750.384016.670.6563
JT212.390.487614.200.559022.230.8750
JT2 Short12.390.487613.940.548819.050.7500
JT3314.230.560415.850.624025.401.000
JT615.850.624117.170.676025.401.000
JT318.950.746120.600.811030.961.2188
JT426.341.037228.551.124042.071.6563
JT533.431.316135.891.413047.631.875
If your chuck dimensions don't match a taper in the above table then it's possible you have a DIN 238 taper e.g. B12 or B16.
DIN 238
Taper
Small End
mm
Big End
mm
Length
mm
B109.410.09514.5
B1211.112.06518.5
B1614.515.73324
B1816.217.7832
B2219.821.79340.5

2015년 5월 23일 토요일

대패날의 구조에 대한 기하학적인 고찰 (1/2)



The cutting angles stated in our product write-ups describe the actual cutting angle where the plane blade meets wood. This angle is determined by a fine micro-bevel at the edge; the blade's primary angle is typically a few degrees less. A 30° blade,
for example, has a 30° micro-bevel and a 25° primary bevel. At first glance, this configuration seems like it would create a bit of a dilemma when using the Veritas®
Mk.II Honing Guide to resharpen plane blades, since the honing guide is designed to produce the more ideal 1° to 2° micro-bevel. Our rationale for doing this is two-fold.
For one, we are limited to blade geometries possible in the context of mass-produced blades. Since a micro-bevel of 2° is extremely difficult to create on production equipment, it would also be an expensive endeavor. One solution to this predicament was to manufacture our blades with an included 5° micro-bevel.
In practice, the 5° micro-bevel actually works to the user's advantage. Out of the box, the blade will perform as one would expect a blade of a given bevel angle to behave. Once the user needs to resharpen the blade, the existing bevel acts as a relief bevel, which in essence reduces the time it takes to resharpen the blade.
When resharpening a plane blade, the user can rework the blade's geometry to meet the particular task at hand by changing the primary bevel or the microbevel, or by adding a relief bevel or a back bevel.

Primary Bevel
This is typically the bevel angle that describes a blade as it comes from the manufacturer. It is the angle between the flat face of the blade and the working section of the bevelled edge. This angle generally controls the cutting behavior of the blade in a bevel-up plane.Figure 1: Primary bevel.

Micro-Bevel
Also sometimes referred to as a secondary bevel. This is a narrow bevel (no more than 1/32") applied right at the edge of the blade and is ideally about 2° greater than the primary bevel. A micro-bevel slightly strengthens the edge and limits the really fine honing required to create a razor-sharp edge to just the tip of the blade, saving wear on the fine abrasive. A micro-bevel also makes any touch-up honing that much easier, since only a small amount of metal needs to be removed from the tip, rather than from the entire bevel. In practice, 2° difference in bevel angle is virtually unnoticeable in use.
 Figure 2: Micro-bevel.

Relief Bevel
This bevel is added to the "heel" of the blade and is 5° to 10° less than the primary bevel angle. Its purpose is much the same as the micro-bevel in that it reduces the amount of material that needs to be removed when resharpening a blade. A relief bevel comes into play when a thick blade needs serious regrinding.
Figure 3: Relief bevel.

Back Bevel
The term used to describe a bevel angle applied to the face of a plane blade is back bevel. On a bench plane (where the blade is mounted bevel down), a back bevel is used to increase the effective cutting angle. This is useful when working wood with highly figured and/or reversing grain. On a low-angle plane (where the blade is mounted bevel up), a back bevel is used to increase the included bevel angle without affecting the effective cutting angle. The purpose of this is to increase the durability of the edge, particularly when working end grain. A narrow back bevel is sufficient to achieve the desired effect and will make it easier to eliminate it,
should the need arise.
Figure 4: Back bevel.

Omitted Setting
Many customers have wondered why the Veritas® Mk.II Honing Guide doesn’t have a 38° setting when we supply 38° blades. Including a 38° setting on the registration jig would have cluttered it and made it prone to error.There is no particular rationalization for a 38° blade, other than it combines with a 12° bed angle to yield an effective cutting angle of 50° (commonly known as a York pitch, or a Type I chip), providing a balance between performance and effort when dealing with difficult wood. In practice, you may find that a 37° or 39° blade works better. Our 38° blades have two bevels: a 38° micro-bevel, with a relief bevel of 33°. Changing the bevel angle isn’t as much work as one would think.

2015년 5월 4일 월요일

서양대패 자작 시리즈 8번째 - 밴치 플레인 ; 동양대패의 날과 서양대패 날 조정 메커니즘의 만남....

여덟번째 자작 대패입니다.
서양대패에 꽃혀서 만들기를 벌써 여덟번째 입니다.
이제 목표로 했던 구조의 원형이 되겠습니다.

우선 결과물 사진을 아래에 먼저 보시죠.
여태껏 보시던 자작 대패에서 보지 못하던 모습을 한군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뒷 손잡이 앞 부분, 날 상단에 청동의 노브가 작은 봉에 끼워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 조정 스크류 노브 입니다.

우선 간단히 비주얼을 통하여 칫수를 설명드리면...
대패 길이는 450정도...아래 사진에서 확인 됩니다.
날폭은 54 미리이고, 덧날이 있는 구조입니다. 덧날은 어미날에 날끝 간격을 맞추어 미리 셋팅하여 대패에 조립을 해야 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참조하세요.

앞서 7번째 대패 자작 게시글에서 간략히 설명을 했습니다만,
동양대패의 강점은 날 두께가 두텁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날의 전후진 조정은 개인적으로 망치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은 나무대패를 두들긴다는 것이 변형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되겠지요.
두들겨 날의 전후진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초보일 경우에는 쉬운 스킬이 아닙니다.
많이 해 보아야 두들기는 힘의 강약에 대한 감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날의 전후진은 서양대패에서 사용하는 스크류 타입 날 조정 메커니즘을 활용하였습니다.
전후진과 좌우 날끝 조정은 이 노브를 활용하여 조정합니다.
서양대패에 있는 구조를 가져온 형상입니다.

이 대패에 사용한 날은 국산입니다. 아래에 월* 이라고 로고가 조금 보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열처리는 되어 있습니다. 당연하겠지요. 열처리 되지 않은 날은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날의 성능은 가격대비한다면...아주 우수합니다.
재질은 메이커마다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고, 사용하는 개인마다 약간의 선호하는 재질이 있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가공할 때 HSS 날이 조금 겉돌아서 보쉬의 컨스트럭션 드릴 비트를 사용하였습니다.
향후는 초경비트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사용한 재료를 설명하겠습니다.
중앙 몸체는 하트퍼플입니다. 아주 강한 나무입니다.
양옆은 2~3미리 두께의 부빙가 단판을 덧붙였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사용한 날의 폭과 몸체로 사용한 각재의 폭 칫수가 동일하여 단판을 양옆에 붙여 여유있는 폭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야 날 좌우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노브를 좌우로 움직이면 날도 그에 따라 우좌 각도로 회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날 중앙부분에서 노브의 축에 달린 너트와 조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캡을 들어낸 모습니다. 캡은 흑단에 장미목을 덧대었습니다.
조금 투박해 보입니다.

날을 들어낸 모습을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날 조정 메커니즘이 몸체에 조립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아래에 날과 조립되는 작은 너트가 하나 보이고 그 위 인접한 둥근 너트는 메커니즘을 몸체에 고정시켜 주는 회전 중심이 되는 너트 입니다. 

스크류 상단에 청동 노브가 보입니다. 노브를 좌우로 돌리면 축이 앞뒤로 전후진을 하게 됩니다. 
즉 왼쪽으로 돌리면 축이 후진하면서 날을 후퇴시킵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축이 전진하면서 날 끝이 대패밑면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노브를 360도 1회전하면, 날이 베드각과 평행한 방향으로 약 0.44미리 이동됩니다.
이 이동거리는 깍이는 대패밥 두께로 계산하면 0.32 mm/회전 이 됩니다.

즉 대패밥 두께 0.01mm를 조정하려면 노브를 약 1.2도 정도 돌리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어미날과 덧날이 조립된 상태로 보입니다. 중앙에 구멍을 뚫린 부위가 날 조정 메커니즘의 최하단 너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는 덧날을 어미날과 분해한 모습이 보입니다. 작은 볼트로 덧날을 어미날에 조여 고정시킵니다.

그래서 덧날을 미리 어미날의 끝에 어느 정도로 붙일 것인지 미리 결정을 해서 조립한 후 몸체에 넣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기존 동양대패의 날 조정 구조와 방법이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몸체에 조립된 후에는 덧날을 어미날과 별도로 조정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한몸이 되어 움직이게 됩니다. 이 부분 기존 동양대패와 다른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본 구조만 동양대패입니다. 내부의 날조정과 모든 동작 메커니즘은 서양대패입니다.

기존 스텐리 타입의 서양대패는 날 두께가 얇습니다.
요즘 나오는 베리타스나 리닐슨 대패는 어미날 두께가 약 3.2~3.5 정도 입니다.
어미날이 두터우면 대패질을 할 때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날 떨림(chatter) 현상이 없어지며, 그 만큼 대패면이 깨끗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안정감있게 밀리는 성질을 보여줍니다.

중앙에 핀이 없이 몸체의 구조로 캡을 통하여 날을 베드에 밀어 붙여 고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핀으로 하는 구조도 나쁘지 않습니다.

양옆에 사용된 나무는 8미리 두께의 부빙가 입니다. 강한 나무입니다.


앞 손잡이는 하트 퍼플, 뒷 손잡이는 장미목 소노크린(로즈우드) 입니다.
린시드 오일을 먹였더니 흑단과 같은 색감을 보여줍니다.
하드목이면서도 질긴 성질을 보여주는 나무입니다. 가공도 부드럽고...손잡이로는 최상입니다.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최종 목표로 했던 동양대패날을 활용한 서양대패 자작내용의 소개 였습니다.
사용하면서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서양대패 자작 시리즈 #8이후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3~4개를 추가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특수한 형상과 용도를 가진 대패도 그중의 하나...


서양대패 자작 시리즈 7번째 - 70미리 와이드 서양 대패

벌써 자작 대패 7번째가 되었습니다.
취목을 시작할 당시에 구입했던 당기며 사용하는 우리네 동양대패 몇개의 날물을 재활용하여 서양대패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시작한지가 6개월 이상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개의 서양대패를 만들며 구조 변화도 여러번 시도했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만들려는 구조는 이번에 2개의 대패를 만들면서 그중의 하나를 그 프로토타입 원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자작 서양대패는 국내 판매하는 철마대패 70미리 대패의 날을 빼어서 만든 미는 대패 구조의 서양대패입니다.
아마 서양대패에서 70미리 날을 갖는 서양대패는 거의 없습니다.

60미리 베리타스 날은 하나 준비해서 대패 제작을 구상하고 있는데...이것은 나중에 완성된 다음에 게시하기로 하고....아마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구조의 자작 대패가 될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단순히 미는 구조로 제작했다고 보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원래의 당기는 구조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2 개소의 구조만 바꾸었습니다.

우선 그 결과물을 아래에서 보시죠. 
손잡이 앞 뒤로 달리고 날이 밀면서 깎이는 방향으로 들어가 있고, 날을 핀으로 눌러주는 형태이고, 길이는 300 ....원래 대패보다는 조금 긴 형상입니다.

유심히 보시면 덧날이 없는 어미날 하나만으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계획은 덧날이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가...제작 과정에서 빼어 버렸습니다.
몇가지 구조를 수정해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어미날을 눌러주는 검은색의 나무는 흑단입니다.


 우선 사용한 나무를 소개하죠...
앞에 사용된 이쁘장하게 둥근 검붉은 색의 나무는 오일장표 풍찬노숙님이 협조해준 하트퍼플입니다. 린시드 오일을 먹였더니 진한 보라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뒤의 손잡이는 오일장표 곰팡이가 약간 보이는 박달입니다. 대패질은 잘 되는데...줄로 모양 다듬는 것은 ...@.@ 
중앙의 몸체는 오일장표 티크입니다. 흐....대패에 티크 사용하신 것은 유투브에서도 찾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풍찬님이 보내 주셔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유분이 조금 있어서 바닥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가공을 하다 보니 나무가 충격을 받으면 조금 부서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질긴(?) 재질은 아니라고 판단이 되어서...바닥에 흑단 에보니 8 미리 두께로 Sole을 신겼습니다.

가장 하단의 사진에서 보듯이 흑단의 바닥재는 대패재질로 여러가지 강점이 있습니다.
내마모성을 가지고 있고 변형이 거의 없고, 질기고...유분이 약간 있어서 사용할 수록 반질 반질해 지는 강점이 나타납니다.

양옆의 사이드는 오일장표 소노크린(장미목)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재료중의 하나입니다.
아주 질긴 나무입니다. 질기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미날을 누르고 있는 것은 흑단입니다.
아래 사진에 ㄷ 자 모양의 캡입니다.

핀은 5미리 SK강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은 톤으로 무겁게 보이는데...린시드 오일을 전체적으로 먹이면서 전체가 진한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날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한 대로 외날이며, 베드각 45도에 조립되어 있습니다. 즉 어미날 호닝각과는 상관없이 절삭각은 45도 입니다.

어미날은 37도의 각도에 베벨각4도를 주어 끝의 엣지각은 41도 입니다. 조금 큰 편입니다.
날 재질은 철마의 고속도 강입니다.

원래 당기는 구조의 철마 대패는 베드각이 37~38도, 날각은 27~30도의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 중에 날의 가운데 부분을 유심히 보면 철핀이 일부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구멍이 조그맣게 뚫려 있습니다. 덧날을 서양식으로 조립하려고 구멍을 뚫다가...실패한 자국입니다. slot 형태로 길게 구멍을 내야 하는데...구멍을 드릴로 한번 뚫고 옆에 2번째 뚫다가 실패했습니다. 고속도강(High Speed Steel, 일명 하이스강)입니다.

일반 HSS 재잘의 드릴 비트로는 당연히 뚫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쉬의 콘스트럭션비트로 뚫었는데...하나 뚫고 두번째 드릴링에서 날이 뭉개져 버렸습니다.

초경비트를 사용해야 하지만...마침 가지고 있는 초경비트도 없고해서 그냥 덧날 없이 외날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미날을 약간 수정하여 뒷면에 back-bevel 각을 주는 것이 좋지만, 그냥 사용해 본 후에 문제가 될 시 수정하기로 하고...그냥 조립하였습니다.

중간 하드목과 연질목에서는 별 무리없이 45도의 베드각과 40도의 날각으로 대패질 됩니다.

아래 사진은 바닥면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여기까지 7번째 자작 대패의 내용입니다.

다음에는 8번째 자작 대패 - 목표로 했던 구조의 서양대패가 될 것입니다.
약간 미리 설명을 한다면...
동양대패의 날이 가진 장점과 서양대패의 강점인 날 조정 구조(screw type adjustment)를 혼합한 대패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구조로 시도한 대패는 국내 우드워크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유튜브에서도 자작 철구조의 대패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구조를 만들려고 한 것은...
동양대패에서 날과 몸체를 망치로 탭탭 두들려 넣고 빼고 하는 조정 메커니즘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스크류를 이용하여 날의 전후진, 양옆으로의 조정등을 서양식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015년 4월 21일 화요일

대패 밥의 형상에 대하여 - 현미경을 통한 고찰

칩(대패밥)의 형상


타입 I

이 형상은 나무가 절삭날 앞에서 분리될 때 형성되는 칩의 형태이며, 태패 칩이 대패날을 따라 올라타고 진행하다가 구부러지는 힘에 의해 뿌러진다. 벤치 플레인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칩의 형태다(베드각 45도 표준각~ 50도나 55도의 고각) . 이러한 칩은 사진 1에서 볼 수 있듯이 나뭇결과 정확히 평행하게 절삭될 때 매끄러운 표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진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나뭇결과 반대로 깍일 때에는 거친 표면을 보여주게 된다. 이유는 칩이 의도된 절삭라인 아래에서 반복적으로 부러지기 때문이다.

사진 1: 타입 I 칩은 나뭇결과 평행하게 절삭될 때 부드러운 표면을 보여준다.

사진 2: 나뭇결과 반대방향으로 절삭될 때에는, 칩이 거치른 표면을 보여준다.

타입 II

이러한 형태의 칩은 나무가 대패에 완전히 굴복당하는 형태로(절삭 날끝에서 부터 전개되어 가공 표면까지...) 베벨(또는  )과 진행 방향 사이의 각으로 거칠게 양분하는 형태가 된다.
이것은 스크래핑 플레인이나 아주 고각의 툴로 발생하게 되는 칩(대패밥)의 절삭 형태이다.
아주 얇게 이러한 형상으로 절삭을 대패질을 하게 되면, 아주 고각의 대패날로 거의 뜯기지 않고 어려운 나뭇결(예를 들면 엇결)에서도 대패질이 깨끗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하드 메이플 커리의 경우에 55도의 고각 대패로 날을 세워 덧날없이 외날로 아주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역자 주)
사진 3: 날끝이 칩과 가공물 사이로 양분하며 칩이 완전히 굴복당하는 형태.

— excerpt from The Complete Guide
to Sharpening by Leonard Lee
위의 글은 베리타스의 리벨리 사이트에서 가져온 기술 문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서양대패 자작 #6 - 숄더 플레인

자작 shouldr plane 입니다.
비교적 자작이 쉬운 플레인 중의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장부촉이나 턱이진 부분을 대패질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날의 옆면이 대패면보다 0.2~0.3mm 정도 더 나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사진을 보시면 날면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분해한 모습니다.
사용한 날은 많이들 보실수 있는 날의 형상입니다.
그렇습니다. 끌의 날을 활용하였습니다.
날의 절삭각은 28도에 베벨각을 3도 주어 31도의 절삭각을 만들었습니다.

날의 폭은 25미리이며, 베드각은 37도 입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동양대패/일본 칸나대패의 베드각이 37도 입니다.

사용한 대패목은 하드 메이플 커리이며 양옆에 사용한 재료는 장미목 8미리 입니다.

대패 앞 상부에 부착한 혹은 밀때 좀 더 쉽게 작업하기 위한 손잡이입니다.

2015년 4월 14일 화요일

서양대패 자작 #5 - 로우앵글 스포크웨이브 ; 베리타스 킷 활용

이번에 소개하는 자작 대패는 저각(로우 앵글) 스포크쉐이브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듯이 형상이 보통의 벤치 플레인과는 많이 다른 구조입니다.
우리말로는 남경대패입니다.

날물 키트는 리벨리 사이트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몸체는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한 재료는 오일장 카페 쥔장님이 제공해준 하드 메이플 커리 입니다.

아래 모습은 위에서 본 모습니다.
당기며 깍을 수도 있고, 180도 돌려 잡으면 밀면서도 깍을 수 있습니다.
오일을 도포한 후 건조가 완전히 안된 상태에서 사용을 하다 보니 손때가 여기 저기 뭍어 시커멓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두개의 브론즈 노브는 날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암나사입니다.

 아래의 모습은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중앙부에 날이 있으며 날 앞에 있는 청동 판은 대패질을 할 때 각도를 잡아주는 가이드 부분이며 몸체와 약 10도 정도 경사가 지도록 seat 부위를 깍고 나사로 조립이 되어 있고, 날끝과의 간격은 명함 한장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있습니다.
이 틈새로 깍인 대패밥이 배출됩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날물 키트를 몸체와 분리한 모습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몸체의 앞부분으로 45도 경사진 부분으로 대패밥이 배출됩니다.
키트 구성품은 청동판과 나사 2개, 날물, 고정 숫나사 2개, 노브 큰 것 2개, 작은 것 2개 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큰 노브가 조립될 수 있도록 탭을 내어주는 툴이 한개 들어 있습니다. 또 몸체 제작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서양대패의 손잡이 부품인데, 스포크쉐이브로 곡선부분을 깍은 결과물입니다.
날물 각도가 저각이라 아주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날을 고정해 주는 나사 2개가 수직으로 들어가도록 구멍가공을 내야 하고 그 구멍에 탭을 수직으로 2개가 서로 비틀리지 않도록 탭을 내주어야 합니다.
2개소의 탭 구멍이 바닥면과 수직으로 나란히 가공되지 않으면, 대패날이 한쪽이 들뜨게 고정됩니다. 이렇게 된 경우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청동 가이드 판을 날끝과 명함 한장의 틈이 벌어지면서 경사(10도)가 지도록 seat 부위를 깍고 고정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몸체 제작 방법에 대하여는 제작 메뉴얼에 자세한 가공 순서가 설명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자작이 가능합니다.

이 스포크쉐이브는 훌륭한 툴입니다. 사용하기 쉽고 하드목에서도 부드럽게 깍이는 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대패 자작 #4 - 스무스 플레인 (2) - pin 이 없는 구조로 만들기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서양대패를 만들어 왔습니다.
1. 잭 플레인 
2. 스무스 플레인(I)
3. 스크럽 플레인

오늘은 네번째, 스무스 플레인(II) 입니다.
두번째 만든 스무스 플레인 보다는 조금 긴 대패입니다.
형상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마무리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옆면의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스텐리 대패 #4, #5와를 나란히 놓아 크기를 비교하였습니다.

 앞에 있는 대패가 스텐리 #4 이고, 뒤에 있는 대패가 스텐리 #5 입니다.
사진에는 #5와 비슷한 길이로 보이지만 약 25 mm 작습니다.

사용한 날은 Hock 사의 날을 사용했습니다. 이 날은 2) 스무스 플레인(I)에서 사용했던 날을 이 대패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스무스 플레인(I)은 아파트 베란다의 건조한 환경에서 4개월 정도를 지나며   빼어 놓았던 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수축이 되어 버렸습니다.
약 1~1.5mm 정도가 폭이 줄어 버린 것입니다.
당시에 만든후에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던 상태였는데, 그래도 큰 무리없이 손으로 날을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대패를 만들때에 재료로 사용했던 쿠마루 나무가 건조가 완전히 되지 않았던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할 수 없이 스무스 플레인(I)에는 대패의 대패집고치기 대패(곧날 대패)의 철마표 고속도 강 날을 빼어서 끼웠습니다.
곧날 대패는 덧날이 없는 외날 구조이며, 스무스 플레인(I)에 끼울 때도 덧날이 없는 외날 구조로 끼웠습니다. 대신 날을 눌러주는 구조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다음 사진에 이를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에서 날을 눌러주는 캡은 두 대패가 동일한 구조입니다만, 위의 스무스 플레인(I)은 대패 가운데 부분에 pin 이 있어 이 핀의 반발력으로 날을 눌러주는 캡을 사용했습니다.
U자 형태의 캡 구조는 홍콩이나 중국 대패에서 볼 수 있는 캡 구조입니다.

스무스 플레인(I)은 외날 구조이지만 고각이기 때문에 하드 메이플 커리도 깨끗한 표면이 나오는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오늘 주인공인 스무스 플레인(II)는 pin 이 없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앞 부분의 코아 부분에서 연장된 부분을 남겨두어 이 부분의 반발력으로 캡이 날을 눌러주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핀이 있는 구조의 대패와 오늘 소개하는 스무스 플레인(II)의 대패는 만드는 과정에서 핀이 없는 구조가 조금 용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작 과정의 사진이 없지만 유투브나 구글링을 통하여 핀이 없는 위의 구조의 대패는 어렵지 않게 과정 사진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바닥 부분의 사진입니다. 날입 부분은 약 0.8mm 정도 입니다.
대패가 조금 가벼운 느낌입니다. 조정을 끝내고 하드목을 밀었을 때 느낌은 대패밥이 밀리는 느낌도 조금 가볍게 밀립니다.

스무스 플레인(I) 은 나무가 무거운 재질이라(쿠마루 + 흑단) 미는 느낌도 철로 된 서양대패를 미는 것과 같이 묵직한 느낌이 났었습니다.

스무스 플레인(II)에 사용된 재료는 코아 부분은 하트퍼플이고, 양 옆은 부빙가 판재, 앞 손잡이는 하트 퍼플, 뒤 손잡이 토트는 월넛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패질을 할 때 느낌은 묵직한 스무스 플레인(I)이 좋습니다.

이것으로 #5의 크기에 가까운 스무스 플레인 자작기 였습니다.




2015년 1월 1일 목요일

대패날의 형상에 대하여...

서양대패나 동양대패를 보면 종류가 다양합니다.
용도에 따라, 그 기능에 따라 전체의 형상도 다양하고 또 그 대패에 사용되는 날(blade)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대패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평대패의 날 구조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베리타스의 'Plane Blade Profile' 의 자료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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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으로 나무를 대패질을 하게 되면 엄청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대패질을 한 후에 흠집이 없는 막 완료한 판재를 살펴보고 그 과정을 되새겨 보는 과정은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누구나가 성공전에 어떻께 작업을 하여야 하는지 확실히 이해하고 어느 정도의 스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중요한함에도 불구하고 대패질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중의 하나는 날의 형상이다. 올바른 날의 형상은 대패 작업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몰딩이나 복합대패를 제외하고 기본적인 형상이 4가지로 분류된다.
아래의 그림처럼 직선형, 라운드형, 크라운형, 코너 라운드형이다.
대패의 형태에 따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작업을 수행하는지 살펴보자.



  • 직선형(Straight)

조인터, 래빗 또는 숄더 플레인을 위한 형태이다. 
조인터나 숄더 플레인을 사용할 때 직선의 절삭 엣지가 없으면 만족할만한 접착 라인을 얻기는 거의 불가능한다. 반면에 래빗에서는 약간의 비틀림을 수용될 수도 있지만, 주요 목적은 날카로운 단면의 직각면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직선 엣지는 날 제조업체가 생산하기에는 가장 쉬운 형상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드워커가 그에 따른 기구에 투자없이는 유지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훈련으로 평이 잘 맞은 숫돌과 좋은 호닝 가이드로 언제나 좋은 엣지를 만들어내게 된다.
  • 라운드(Round)
이 날의 형상은 손으로 톱질된 거친 재료를 대패질할 때 바람직하다. 스크럽 플레인이 이러한 라운드 형태의 날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작업에 특별히 사용된다.  또한 잭 플레인 날을 필요한 형상으로 그라인딩하여 아주 실용적으로 활용한다. 스페어 날을 사용하면 전용 날보다 아주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1/16"~1/8" : 1.58mm~3.17mm)
  • 크라운(Crowned) 
대부분의 스무스 플레인에 해당되며 이러한 형상은 또한 잭 플레인이나 포어 플레인에 블레이드보다 폭이 넓은 판재의 면을 평면으로 만들때 사용될 수 있다.
목적은 바닥에서 날의 중간부위를 내밀어 넓은 면을 대패질할 때 중첩되는 부위에서 층/단이 지는 것을 감추기 위한 것이며 날끝의 코너가 지나가는 자국이 안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로 생기는 표면은 넓고, 전체가 평편하게 나타나지만 주의깊에 관찰하는 우드워커에겐 일련의 폭을 지닌 얇게 굴곡이 있는 평면이다. 크라운의 정도는 날의 폭에 달려있다. 커브의 깊이가 동일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동일한 반지름은 #4-1/2의 스무더(2-3/8"의 날물)과 #3의 보다 작은 스무더(1-3/4"날물)에 대하여는 적합하지 않다.
이상적인 크라운의 높이는 의도하는 절삭 두께보다 약간 두텁게한다(예를 들면 마무리에 대하여 (0.0381mm).
이 형상은 보통  완전히 평이 잡히지 않은 숫돌(특히 물숫돌)이 대부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날물 형상으로 우드워커가 가장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형상이다.
딱딱하고 평면인 오일 숫돌(하드 아카나스와 같은)을 사용할 때, 크라운 형상이 코너에서 압력을 번갈아 더 세게 주어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 0.05 mm ~ 0.1 mm)

  • 라운드 코너

이 형상은 많은 전문가들이 스무스 플레인과 잭 플레인에서 가장 좋은 모든 목적의 형상이라고 일컬어 지는데 이것은 가장 넓게 절삭이 되고 넓은 면에서 중첩이 되어 대패질이 되는 부위에서도 층/단이 발생하지 않는 형상이며, 집성을 위한 판의 엣지를 다듬을 때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형상을 잘 만드는 것이 과제가 된다. 직선의 엣지를 날카롭게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만족하고 여기에 코너를 스무스하게 라운드되도록 만드는 과정이 날을 갈때 필요하다. 날의 엣지나 각 코너가 직선으로 호닝이 되면 작업 표면에 선이 남게 된다.
이렇게 날을 세우는데 필요한 판매되는 지그는 없다. 손으로 그라인딩을 하며 약간의 훈련이 이러한 날을 정확하게 세우는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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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드 코너 형상이 마무리 대패에서 필요하고 또 이 방법만이 대패질을 하였을 때 표면에 얕은 단이나 층으로 인한 선이 남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역주)
필자의 경우에는 #600~800의 다이아몬드 숫돌로 양 코너를 라운드지게 간 다음 날끝의 엣지를 완전 직선으로 방수를 올리면서 세웁니다. 물론 당연히 숫돌은 완전 평면이 잡혀있는 숫돌을 사용합니다. 날을 세우는 마지막 단계(#8000)에서 양끝을 다시 한번 살짝 부드럽게 곡선이 지는 라운드 코너를 만드는 방법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