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서양대패를 만들어 왔습니다.
1. 잭 플레인
2. 스무스 플레인(I)
3. 스크럽 플레인
오늘은 네번째, 스무스 플레인(II) 입니다.
두번째 만든 스무스 플레인 보다는 조금 긴 대패입니다.
형상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마무리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옆면의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스텐리 대패 #4, #5와를 나란히 놓아 크기를 비교하였습니다.
사진에는 #5와 비슷한 길이로 보이지만 약 25 mm 작습니다.
사용한 날은 Hock 사의 날을 사용했습니다. 이 날은 2) 스무스 플레인(I)에서 사용했던 날을 이 대패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스무스 플레인(I)은 아파트 베란다의 건조한 환경에서 4개월 정도를 지나며 빼어 놓았던 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수축이 되어 버렸습니다.
약 1~1.5mm 정도가 폭이 줄어 버린 것입니다.
당시에 만든후에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던 상태였는데, 그래도 큰 무리없이 손으로 날을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대패를 만들때에 재료로 사용했던 쿠마루 나무가 건조가 완전히 되지 않았던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할 수 없이 스무스 플레인(I)에는 대패의 대패집고치기 대패(곧날 대패)의 철마표 고속도 강 날을 빼어서 끼웠습니다.
곧날 대패는 덧날이 없는 외날 구조이며, 스무스 플레인(I)에 끼울 때도 덧날이 없는 외날 구조로 끼웠습니다. 대신 날을 눌러주는 구조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다음 사진에 이를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에서 날을 눌러주는 캡은 두 대패가 동일한 구조입니다만, 위의 스무스 플레인(I)은 대패 가운데 부분에 pin 이 있어 이 핀의 반발력으로 날을 눌러주는 캡을 사용했습니다.
U자 형태의 캡 구조는 홍콩이나 중국 대패에서 볼 수 있는 캡 구조입니다.
스무스 플레인(I)은 외날 구조이지만 고각이기 때문에 하드 메이플 커리도 깨끗한 표면이 나오는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오늘 주인공인 스무스 플레인(II)는 pin 이 없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앞 부분의 코아 부분에서 연장된 부분을 남겨두어 이 부분의 반발력으로 캡이 날을 눌러주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작 과정의 사진이 없지만 유투브나 구글링을 통하여 핀이 없는 위의 구조의 대패는 어렵지 않게 과정 사진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바닥 부분의 사진입니다. 날입 부분은 약 0.8mm 정도 입니다.
대패가 조금 가벼운 느낌입니다. 조정을 끝내고 하드목을 밀었을 때 느낌은 대패밥이 밀리는 느낌도 조금 가볍게 밀립니다.
스무스 플레인(I) 은 나무가 무거운 재질이라(쿠마루 + 흑단) 미는 느낌도 철로 된 서양대패를 미는 것과 같이 묵직한 느낌이 났었습니다.
스무스 플레인(II)에 사용된 재료는 코아 부분은 하트퍼플이고, 양 옆은 부빙가 판재, 앞 손잡이는 하트 퍼플, 뒤 손잡이 토트는 월넛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패질을 할 때 느낌은 묵직한 스무스 플레인(I)이 좋습니다.
이것으로 #5의 크기에 가까운 스무스 플레인 자작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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