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서양대패에 필이 꽂혀서 구조 테스트겸 자체 사용 목적으로 자작하고 있습니다.
과정 샷을 몇개 찍었지만...과정 사진 찍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그래도 구조가 간단한 것이니...어렵잖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는 잭 플레인을 만들어 보았는데...처녀작이다 보니 비주얼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두번째는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 보았자...흉내를 낸 것이지만...
완성품 옆 모습입니다.
스므스 플레인 마무리 대패용도입니다.
1차로 시도해 보는 베드 각은 55도 고각입니다.
주로 다루는 낭구들이 하드목이다 보니...저각 대패는 별로 적합하지 않아서...
날물 각도도 고각입니다. 45도로....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
3 piece로 제작하였습니다.
Body는 오일장 쥔장님이 보내 주신 쿠마루...비싼 낭구이죠...우든펜 사선으로 절단하면 멋진 펜이 만들어지는 재료입니다.
sole는 20 미리 에보니 흑단을 신겼습니다. 바닥이 초칠을 하지 않아도 몇번 대패질하면 자연스레 윤이 반짝 반짝 납니다.
대패집 길이 220, 폭 65, 절삭각 55도...
AWSP_v1.0
양 옆 사이드 부분을 집성하여 본드로 붙이기 전에 마우스 부분의 입구폭을 잡고 움직이지 않도록 네 귀퉁이에 고정용 5미리 목심을 박아넣은 상태입니다. 사실 아래의 조립 상태를 한쪽 면만 분해한 모습니다.
앞뒤 코아의 위치를 잡아 목심으로 고정한 상태에서는 길이가 250미리 입니다.
더 길게 하고 싶었지만...보내 주신 쿠마루가 250 미리인 관계로...
그리고 small smooth plane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패날은 미국 Hock 사 날물입니다. chip breaker가 붙은 양날입니다. Hock 사 blade는 고품질이고 가격이 조금 셉니다.
본드 바르고 클램프로 ....
곡선은 제일 귀찮은 줄과 샌딩 작업으로... 몸으로 그냥 벅벅 문질러야 하는 과정이고...
그래서 그냥 생략하고 결과물만 찍었습니다.
린시드 오일 먹였습니다.
쐐기는 청동으로 볼트로 조여서 날물을 강하게 밀어 붙이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일반적으로 하드목으로 많이들 합니다.
마우스 입 부분은 1미리가 약간 안됩니다. 약 0.8~0.9 미리 정도.
날물은 꺼낸 모습입니다. 날물의 지금 보이는 부분이 chip breaker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과물은 기대하는 만큼 잘 나옵니다. 대패도 낭구들이 무게가 있다보니 조금 묵직합니다.
다음에는 자작 scrub plane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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