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1일 화요일

대패 밥의 형상에 대하여 - 현미경을 통한 고찰

칩(대패밥)의 형상


타입 I

이 형상은 나무가 절삭날 앞에서 분리될 때 형성되는 칩의 형태이며, 태패 칩이 대패날을 따라 올라타고 진행하다가 구부러지는 힘에 의해 뿌러진다. 벤치 플레인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칩의 형태다(베드각 45도 표준각~ 50도나 55도의 고각) . 이러한 칩은 사진 1에서 볼 수 있듯이 나뭇결과 정확히 평행하게 절삭될 때 매끄러운 표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진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나뭇결과 반대로 깍일 때에는 거친 표면을 보여주게 된다. 이유는 칩이 의도된 절삭라인 아래에서 반복적으로 부러지기 때문이다.

사진 1: 타입 I 칩은 나뭇결과 평행하게 절삭될 때 부드러운 표면을 보여준다.

사진 2: 나뭇결과 반대방향으로 절삭될 때에는, 칩이 거치른 표면을 보여준다.

타입 II

이러한 형태의 칩은 나무가 대패에 완전히 굴복당하는 형태로(절삭 날끝에서 부터 전개되어 가공 표면까지...) 베벨(또는  )과 진행 방향 사이의 각으로 거칠게 양분하는 형태가 된다.
이것은 스크래핑 플레인이나 아주 고각의 툴로 발생하게 되는 칩(대패밥)의 절삭 형태이다.
아주 얇게 이러한 형상으로 절삭을 대패질을 하게 되면, 아주 고각의 대패날로 거의 뜯기지 않고 어려운 나뭇결(예를 들면 엇결)에서도 대패질이 깨끗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하드 메이플 커리의 경우에 55도의 고각 대패로 날을 세워 덧날없이 외날로 아주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역자 주)
사진 3: 날끝이 칩과 가공물 사이로 양분하며 칩이 완전히 굴복당하는 형태.

— excerpt from The Complete Guide
to Sharpening by Leonard Lee
위의 글은 베리타스의 리벨리 사이트에서 가져온 기술 문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서양대패 자작 #6 - 숄더 플레인

자작 shouldr plane 입니다.
비교적 자작이 쉬운 플레인 중의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장부촉이나 턱이진 부분을 대패질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날의 옆면이 대패면보다 0.2~0.3mm 정도 더 나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사진을 보시면 날면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분해한 모습니다.
사용한 날은 많이들 보실수 있는 날의 형상입니다.
그렇습니다. 끌의 날을 활용하였습니다.
날의 절삭각은 28도에 베벨각을 3도 주어 31도의 절삭각을 만들었습니다.

날의 폭은 25미리이며, 베드각은 37도 입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동양대패/일본 칸나대패의 베드각이 37도 입니다.

사용한 대패목은 하드 메이플 커리이며 양옆에 사용한 재료는 장미목 8미리 입니다.

대패 앞 상부에 부착한 혹은 밀때 좀 더 쉽게 작업하기 위한 손잡이입니다.

2015년 4월 14일 화요일

서양대패 자작 #5 - 로우앵글 스포크웨이브 ; 베리타스 킷 활용

이번에 소개하는 자작 대패는 저각(로우 앵글) 스포크쉐이브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듯이 형상이 보통의 벤치 플레인과는 많이 다른 구조입니다.
우리말로는 남경대패입니다.

날물 키트는 리벨리 사이트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몸체는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한 재료는 오일장 카페 쥔장님이 제공해준 하드 메이플 커리 입니다.

아래 모습은 위에서 본 모습니다.
당기며 깍을 수도 있고, 180도 돌려 잡으면 밀면서도 깍을 수 있습니다.
오일을 도포한 후 건조가 완전히 안된 상태에서 사용을 하다 보니 손때가 여기 저기 뭍어 시커멓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두개의 브론즈 노브는 날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암나사입니다.

 아래의 모습은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중앙부에 날이 있으며 날 앞에 있는 청동 판은 대패질을 할 때 각도를 잡아주는 가이드 부분이며 몸체와 약 10도 정도 경사가 지도록 seat 부위를 깍고 나사로 조립이 되어 있고, 날끝과의 간격은 명함 한장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있습니다.
이 틈새로 깍인 대패밥이 배출됩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날물 키트를 몸체와 분리한 모습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몸체의 앞부분으로 45도 경사진 부분으로 대패밥이 배출됩니다.
키트 구성품은 청동판과 나사 2개, 날물, 고정 숫나사 2개, 노브 큰 것 2개, 작은 것 2개 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큰 노브가 조립될 수 있도록 탭을 내어주는 툴이 한개 들어 있습니다. 또 몸체 제작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서양대패의 손잡이 부품인데, 스포크쉐이브로 곡선부분을 깍은 결과물입니다.
날물 각도가 저각이라 아주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날을 고정해 주는 나사 2개가 수직으로 들어가도록 구멍가공을 내야 하고 그 구멍에 탭을 수직으로 2개가 서로 비틀리지 않도록 탭을 내주어야 합니다.
2개소의 탭 구멍이 바닥면과 수직으로 나란히 가공되지 않으면, 대패날이 한쪽이 들뜨게 고정됩니다. 이렇게 된 경우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청동 가이드 판을 날끝과 명함 한장의 틈이 벌어지면서 경사(10도)가 지도록 seat 부위를 깍고 고정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몸체 제작 방법에 대하여는 제작 메뉴얼에 자세한 가공 순서가 설명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자작이 가능합니다.

이 스포크쉐이브는 훌륭한 툴입니다. 사용하기 쉽고 하드목에서도 부드럽게 깍이는 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대패 자작 #4 - 스무스 플레인 (2) - pin 이 없는 구조로 만들기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서양대패를 만들어 왔습니다.
1. 잭 플레인 
2. 스무스 플레인(I)
3. 스크럽 플레인

오늘은 네번째, 스무스 플레인(II) 입니다.
두번째 만든 스무스 플레인 보다는 조금 긴 대패입니다.
형상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마무리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옆면의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스텐리 대패 #4, #5와를 나란히 놓아 크기를 비교하였습니다.

 앞에 있는 대패가 스텐리 #4 이고, 뒤에 있는 대패가 스텐리 #5 입니다.
사진에는 #5와 비슷한 길이로 보이지만 약 25 mm 작습니다.

사용한 날은 Hock 사의 날을 사용했습니다. 이 날은 2) 스무스 플레인(I)에서 사용했던 날을 이 대패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스무스 플레인(I)은 아파트 베란다의 건조한 환경에서 4개월 정도를 지나며   빼어 놓았던 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수축이 되어 버렸습니다.
약 1~1.5mm 정도가 폭이 줄어 버린 것입니다.
당시에 만든후에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던 상태였는데, 그래도 큰 무리없이 손으로 날을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대패를 만들때에 재료로 사용했던 쿠마루 나무가 건조가 완전히 되지 않았던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할 수 없이 스무스 플레인(I)에는 대패의 대패집고치기 대패(곧날 대패)의 철마표 고속도 강 날을 빼어서 끼웠습니다.
곧날 대패는 덧날이 없는 외날 구조이며, 스무스 플레인(I)에 끼울 때도 덧날이 없는 외날 구조로 끼웠습니다. 대신 날을 눌러주는 구조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다음 사진에 이를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에서 날을 눌러주는 캡은 두 대패가 동일한 구조입니다만, 위의 스무스 플레인(I)은 대패 가운데 부분에 pin 이 있어 이 핀의 반발력으로 날을 눌러주는 캡을 사용했습니다.
U자 형태의 캡 구조는 홍콩이나 중국 대패에서 볼 수 있는 캡 구조입니다.

스무스 플레인(I)은 외날 구조이지만 고각이기 때문에 하드 메이플 커리도 깨끗한 표면이 나오는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오늘 주인공인 스무스 플레인(II)는 pin 이 없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앞 부분의 코아 부분에서 연장된 부분을 남겨두어 이 부분의 반발력으로 캡이 날을 눌러주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핀이 있는 구조의 대패와 오늘 소개하는 스무스 플레인(II)의 대패는 만드는 과정에서 핀이 없는 구조가 조금 용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작 과정의 사진이 없지만 유투브나 구글링을 통하여 핀이 없는 위의 구조의 대패는 어렵지 않게 과정 사진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바닥 부분의 사진입니다. 날입 부분은 약 0.8mm 정도 입니다.
대패가 조금 가벼운 느낌입니다. 조정을 끝내고 하드목을 밀었을 때 느낌은 대패밥이 밀리는 느낌도 조금 가볍게 밀립니다.

스무스 플레인(I) 은 나무가 무거운 재질이라(쿠마루 + 흑단) 미는 느낌도 철로 된 서양대패를 미는 것과 같이 묵직한 느낌이 났었습니다.

스무스 플레인(II)에 사용된 재료는 코아 부분은 하트퍼플이고, 양 옆은 부빙가 판재, 앞 손잡이는 하트 퍼플, 뒤 손잡이 토트는 월넛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패질을 할 때 느낌은 묵직한 스무스 플레인(I)이 좋습니다.

이것으로 #5의 크기에 가까운 스무스 플레인 자작기 였습니다.